검사 Check Sheet 는 왜 필요한가? 제조업 품질관리에서 누락을 줄이는 기본 방법
■ 검사 Check Sheet는 품질검사의 기준을 잡아주는 도구다 제조업 품질관리에서 검사 Check Sheet는 단순히 확인 표시를 하기 위한 종이가 아닙니다. 검사 Check Sheet는 제품이나 설비가 기준에 맞게 제작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기준표이자, 사람이 놓칠 수 있는 항목을 줄이기 위한 품질관리 도구입니다. 특히 반도체 설비 제조업처럼 확인해야 할 부품과 항목이 많은 현장에서는 Check Sheet가 없으면 검사자의 경험이나 기억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품질검사는 “눈으로 봤을 때 괜찮아 보인다”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도면, BOM, 사양서, 고객 요구사항, 작업표준서와 실제 설비 상태가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설비에는 배관, 밸브, 피팅, 탱크, 전장박스, 케이블, 센서 등 여러 부품이 들어갑니다. 이 중에서 하나라도 누락되거나 방향이 다르거나 마킹이 빠져 있으면 고객사 점검이나 감리에서 지적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품질 업무를 하면서 Check Sheet트의 필요성을 크게 느낀 계기가 있었습니다. 2021년쯤 삼성반도체 현장에서 장비 설치 후 감리단에게 검사를 받는 절차가 생겼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새롭게 대응해야 하는 검사였고, 저는 그 업무를 맡기 위해 채용되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미 잘 만들어진 기준이 있는 상태가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하나씩 개척해나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무엇을 봐야 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감리사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는지, 어떤 항목이 지적사항으로 연결되는지, 현장에서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감리 지적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적사항 데이터가 쌓였고, 자주 발생하는 부적합 항목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항목들을 정리해서 검사 Check Sheet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은 Check Sheet가 단순한 서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Check Sheet는 ...